편의점이나 마트에 가보면 1+1, 2+1 행사 상품이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소매점의 입장에서 하나를 더 주면 이익이 날까요? 그리고 소비자는 1+1, 2+1이 나에게 이득일까요?
사실 +1이라는 ‘덤’은 많은 소비자에게 상품 구매의 큰 결정요인으로 작용합니다.
1개, 2개를 사면 1개를 더 준다고 하니, 이왕 사는 거 하나 더 사고 1개를 덤으로 받는 걸 선호하죠. 그런데 과연 덤은 진짜 덤일까요? 오늘은 1+1, 2+1 행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1+1, 2+1 행사란?
1+1, 2+1 행사는 소비자에게 추가 상품을 제공하는 마케팅 전략입니다.
예를 들어, 1+1 행사에서는 한 개의 상품을 구매하면 동일한 상품을 하나 더 받을 수 있습니다. 2+1 행사에서는 두 개의 상품을 구매하면 하나를 더 받을 수 있죠.
이러한 행사는 주로 편의점이나 대형 마트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행사는 소비자에게는 매력적으로 보이고, 판매자에게는 매출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 +1 그들이 덤을 주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는 상품을 홍보하기 위한 마케팅입니다. 상품에 +1 표시가 붙어 있으면 저절로 눈길이 가게 됩니다.
판매자는 매대에 진열된 많은 상품 중, 소비자의 눈길을 끌기 위해 1+1. 2+1과 같은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두 번째는 상품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높은 판매량 수치가 있다면, 홍보는 더 쉬워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구매한 상품일수록 신뢰를 얻기 좋으니까요.
판매하는 기업 외에도 상품을 유통하는 소매점 점주 입장에서도 좋습니다. 재고를 소진할 수 있어서인데요.
신상품이 출시되면 기존상품이나 이월상품 소비가 줄어듭니다. 이밖에 유통기한 만료가 도래하면 상품 가치가 급격히 하락하는데, 상품 본연의 가치가 유지되는 기간 내에 적절히 보유하고 있는 재고를 소진해야 더 많은 이윤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개당 수익률은 낮아질 수 있지만 손해 보는 장사가 아닙니다. 판매량이 많을수록 점주의 영업이익금도 늘어나기 때문이죠.
◈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
소비자들은 1+1, 2+1 행사에 매료되어 자주 구매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구매가 항상 이득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소비자들은 종종 필요하지 않은 상품을 구매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불필요한 지출을 하게 됩니다.
또한, 이러한 행사로 인해 소비자들은 가격 대비 품질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덤'에 끌려 구매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소비자에게는 손해가 될 수 있습니다.
◈ 1+1, 2+1의 경제적 분석
경제학적으로 보면, 1+1, 2+1 행사는 소비자에게 단기적인 만족을 제공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소비자 만족도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처음 몇 개의 상품을 구매할 때는 큰 만족을 느끼지만, 추가로 구매하는 상품에 대한 만족도는 점차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한계 효용 체감의 법칙'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즉, 소비가 증가할수록 각 추가 단위에서 얻는 만족감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소비자들이 1+1, 2+1 행사를 통해 구매 결정을 내릴 때는 여러 요소가 작용합니다.
가격, 품질, 브랜드 인지도 등이 그 예입니다. 특히, 소비자들은 가격 대비 품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동일한 품목의 여러 상품을 비교하여 구매 결정을 내립니다.
또한, 소비자들은 자신의 필요에 따라 구매를 결정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가족 단위의 소비자들은 대량 구매를 통해 가성비를 높이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 1+1 행사로 인한 소비 패턴
최근 조사에 따르면, 1+1 행사에 참여한 소비자들은 평균적으로 30% 이상의 추가 구매를 하게 됩니다.
특히, 가족 단위의 소비자들은 이러한 행사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며, 대량 구매를 통해 가성비를 높이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소비 패턴은 판매자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소비자에게는 불필요한 지출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이러한 행사에 참여할 때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 1+1, 2+1 구매는 이득일까?
결론적으로, 1+1, 2+1 행사는 소비자에게 단기적인 이득을 제공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불필요한 지출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물건을 사면 하나를 더 주는 ‘덤’이 구매 결정에 영향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하지만 결국 사은품 관점이든, 묶음 상품 관점이든 +1, 덤이 구매 결정에 영향을 주었다면 경제적인 관점에서 옳은 소비는 아닙니다.
현명한 소비는 덤 (비주류)이 구매하는 본 상품 (주류)의 구매 결정에 영향을 주지 않아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경제적으로 매번 올바른 소비만 하면서 살 수는 없겠죠. +1이 구매의 목표가 되는 주객전도 상황이 혹여 경제적으로 옳지 않더라도 가끔씩 나에게 만족감을 준다면, 그 또한 좋은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소비자들은 이러한 행사에 참여할 때 자신의 필요를 고려하고, 가격 대비 품질을 꼼꼼하게 따져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