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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계시나요? 오피스텔 월세 7개월 연속 상승중.

by 포토리얼터 2024. 2. 8.

수도권 오피스텔 월세 7개월 연속 상승

임대수익률 하락으로 애물단지 신세로 전락했던 오피스텔 월세가 지난해 6월부터 7개월 연속 상승 했습니다. 최근 한국부동산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월세가격지수는 작년 6월 이후 매달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2년 12월부터 2023년 5월까지 6개월 동안 이어진 하락세를 마감한 이후 7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인 것입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 연속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한 반면, 지방은 지난해 7월, 11월, 12월 등 3개월을 빼고는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오피스텔 임대차 거래에서 전세보다는 월세가 차지하는 비율이 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 자료를 보면 지난해 서울 오피스텔의 전월세 거래 6만 6,720건 가운데 월세 거래는 4만 938건으로 무려 61.4%를 차지했습니다. 2021년 51.5%, 2022년 55.8%를 각각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2년 만에 약 10% 포인트 높아진 것이며, 건수로는 약 8,000건 이상이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부동산 침체가 지속되고 있지만, 비교적 수요가 꾸준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피스텔 월세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여기에 최근 몇 년 동안 전세사기, 금리 상승 등의 요인으로 월세 선호도가 높아진 점도 월세 비율을 높인 원인으로 지목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오피스텔뿐만 아니라 대학가 원룸 월세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비아파트 월세 선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잇따라 터진 대규모 전세사기 사건 이후 월세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올해도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주거 취약층의 고민이 커질 전망으로 보입니다.

 

 

전세사기 여파로 원룸, 다가구 등 월세 선호도 증가

대학가의 원룸 월세가 1년 새 약 11.6% 가까이 올랐습니다.

부동산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 3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대학가 원룸의 평균 월세는 전년 동월 (51만 4,000원)보다 11.6% 오른 57만 4,000원입니다. 같은 기간에 평균 관리비 역시 함께 증가했습니다.

비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사기 등 보증금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월세 선호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는 오피스텔, 원룸 월세, 관리비 등 비아파트의 주거부담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서민층, 특히 청년층의 주거 비용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정망으로 보입니다.

한 예로 2년 전 보증금 1,000만 원에 75만 원 했던 월세가 보증금 1,000만 원에 85만 원, 90만 원으로 올랐는데 그마저도 월세 물량이 없어 광고를 한 건이라도 올리면 전화가 쏟아진다고 합니다.

서울의 경우 마포구 공덕동 'SK허브그린' 전용면적 38㎡는 지난해 12월 보증금 1,000만 원, 월세 100만 원에 임대차 계약을 맺었는데, 이는 2년 전보다 약 15% 이상 오른 금액이라고 합니다.

인근 공인중개사에 따르면 "월세 매물이 실종된 지 오래"라며 "요즘 사람들이 이사도 안 다니고, 매물도 없어서 난리다. 시세대로 나가는 거지 사실 요즘 추세에 비싼 거는 아니다라며 오히려 100만 원이면 저렴한 편"에 속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오피스텔 월세가격이 상승 중이고 수요가 많다고 해도 여전히 매매거래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분양시장 역시도 쓸쓸한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보통 오피스텔을 분양받는 사람들은 분양가와 전세가격의 차이만큼 투자한다는 생각에 소자본으로도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낍니다. 하지만 추후 가격이 하락할 경우 깡통전세가 될 수 있고, 여유자금으로 투자하여 월세수익을 본다고 해도 몇 년 후 주변에 신축 오피스텔들이 준공 시 임차인을 구하기 힘든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낡은 건물보다는 새 건물을 더 좋아하고, 그렇다고 노후 건물의 임대인이 주변 시세보다 가격을 더 낮추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입니다. 특히 시세차익을 보기 어려운 원룸의 소형 오피스텔 투자는 더욱 신중히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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