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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가격 내림세? GTX 노선은 다르다.

by 포토리얼터 2024. 3. 8.

 

요즘의 부동산 시장은 연일 고금리 장기화와 주택경기 불확실성에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소식들 뿐입니다. 하지만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C노선 개통과 연장 호재 수혜지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속속 체결돼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합니다.

전국 아파트 매매 하락속...GTX노선 지역은 다른세상?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05% 떨어졌는데 이는 지난주와 동일한 수준의 낙폭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범위를 크게 올해로 넓히면 0.49%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도 지난주와 같이 0.02% 떨어졌습니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북구(-0.09%), 도봉·관악구(-0.06%), 은평구(-0.05%), 서대문·노원·중구(-0.03%), 종로·마포·구로·금천·강동구(-0.02%), 용산·성동·동대문·중랑·성북·양천·강서·강남구(-0.01%) 등 20곳이 약세였습니다. 송파구(0.03%)만 홀로 상승했고 광진·영등포·동작·서초구 등 4곳은 보합을 나타냈습니다.

 

이건 다른 지역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수도권(-0.04%→-0.04%)과 비수도권(-0.05%→-0.06%) 모두 집값 하락을 방어하지 못했으며 낙폭은 지난주와 거의 같았습니다.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와 비교해 상승 지역은 26개, 하락 지역은 141개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여기서 눈여겨볼 점은 지역별 분위기는 달랐다는 것인데요, 이달 말 GTX-A노선 ‘수서~동탄역’ 구간이 운행을 시작하고, 오는 하반기 ‘운정~서울역’ 구간의 개통이 예고되면서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는 교통 호재가 집값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경기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면적 102㎡가 22억 원에 거래 됐는데 이는 지난해 9월 직전 거래가(21억 원) 대비 1억 원 뛴 신고가입니다. 이 단지 같은 평형 매물의 매매호가는 현재 21억 원에서 23억 원 사이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GTX-C노선 연장도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GTX 정차가 확정된 천안의 미분양 가구 수는 지난해 12월 말 1,297 가구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해 1월 (3,916 가구) 대비 2,619 가구 감소한 규모입니다.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도시 가운데 미분양 가구가 가장 많이 줄었죠.

 

최근 집값은 하락해도 전셋값은 뛴다는 뉴스가 전해지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0.03% 뛰었습니다. 지난주(0.02%)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는데 구체적으로는 서울(0.05%→0.08%)과 수도권(0.06%→0.08%)은 오름폭을 키웠지만 비수도권(-0.02%→-0.03%)은 하락세가 뚜렷해졌습니다.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111개, 하락 지역은 59개로 파악됐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한 관계자는 “매매시장 관망세가 길어지면서 거래자 간 희망가격 조정이 쉽게 진행되지 않으면서 선호단지 급매물 위주의 간헐적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며 “매매수요가 전세수요로 전환되면서 전세 물량이 부족해 정주 여건 (거주하기 좋은 환경)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임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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