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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이후 투자 고민! 이 부동산은 피하세요.

by 포토리얼터 2024. 2. 10.

명예퇴직. 조기퇴직. 사오정. 오륙도.

예전에는 학교 졸업하고 취업을 하면 보통은 정년퇴직까지 보장받았던 시대도 있었습니다. 아마도 우리 부모님 아니 이제 조부모님 시대라 해야 맞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조기퇴직, 명예퇴직, 사오정 등 취업을 했다 해도 불안한 미래를 살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명예퇴직 후 평범한 회사원이라면 솔직히 재취업은 가망이 없다고 봐야 합니다. 재취업을 한다고 하더라도 본인의 생각과 다를 수 있고 그동안의 본인의 커리어에 맞지 않아 갈등이 생겨 보통은 오래 다니기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은퇴 이후 집 빼고 퇴직금에 그동안 저축액이 있다면 이것을 밑천으로 수입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프랜차이즈 창업이나 부동산으로 수익을 올리는 방법을 고민하게 됩니다..

하지만 퇴직 후 부동산 투자를 한다면 현역 시절보다 더 꼼꼼히 알아보고 의사 결정도 신중히 내려야 합니다. ‘안정된 수익을 만들 수 있다’면서 접근하는 업자들에게 휘둘렸다간 평생 모은 퇴직금을 날리기 쉽습니다.

그럼 노후에 든든한 힘이 되어 줄 부동산은 어떻게 골라야 할까?라고 생각하기 전에 먼저 어떤 부동산 투자를 조심해야 할지 생각해 봅시다. 그럼 자연히 투자할 부동산으로 좁혀지지 않을까요?

노후를 망칠 수 있는 3가지 유형의 부동산

전원주택, 지역주택조합, 분양형 호텔은 은퇴를 앞둔 분들이나 은퇴자들이 피하면 좋을 3대 부동산 투자처입니다. 시행착오를 겪어야만 알 수 있는 함정들이 곳곳에 숨어 있기 때문입니다.

전원주택은 아파트와 달리 가치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자산입니다. 내가 정성 들여 그림 같은 집을 지었다고 해도 주변에 짓다 만 집들이 흉물처럼 버티고 있으면 단지가 활성화되지 못해 손해이며, 전원주택에 살기를 희망하는 매수자들은 대부분 자기 취향에 맞게 직접 집을 짓기를 원합니다. 이미 지어져 있는 집은 잘 팔리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전원주택 부지를 갖고 있는데 팔리지 않아서 동네 부동산에 물어보면 ‘땅만 있으면 안 되고 집을 지어야 팔린다’고 말을 합니다. 이 말을 믿고 집을 지었다간 낭패 보기 딱 좋습니다. 집은 팔기 위한 목적에서 지으면 안 됩니다. 건축 비용만 더 들어갈 뿐, 집은 계속 팔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원주택에서 꼭 살아보고 싶다면, 먼저 전세를 구해서 나와 가족의 생활 스타일과 잘 맞는지 직접 살아 보고 결정해야 합니다.

도심 아파트를 팔아서 전원주택을 사고, 남은 돈을 노후 자금에 보태면 어떨까 라는 고민도 합니다. 만약 내 집이 있는데 현금 흐름이 아쉬운 경우라면, 전원주택보다는 주택연금이 더 나은 대안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 집주인이 공시지가 12억 원 이하 주택을 담보로 잡고 매달 연금을 받는 제도입니다. 시세가 아닌 공시지가 기준입니다.

부부 중 나이가 어린 사람의 만 나이를 기준으로 매달 받는 연금액이 고정되는데, 생일이 임박한 경우 생일 날짜가 지난 후에 가입하면 금액이 약간 더 늘어납니다. 참고로 주택연금은 집값 상승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되면 연금액이 깎일 수 있습니다.

역세권 30평형대 5억! 확정수익 보장! 현수막 믿었다간 낭패.

지역주택조합에는 ‘일반분양 아파트보다 몇% 이상 저렴하다’는 홍보 문구가 따라붙습니다. 지역주택조합은 거주민들이 모여서 아파트를 공동으로 짓기 위해 주택조합을 만드는 것인데, 일종의 ‘아파트 공동구매’라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지역주택조합은 사업 추진 도중 좌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합 설립 인가까지 받았다고 해도 실제 입주가 완료된 경우는 과거 18년(2004~2021년) 동안 17%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업계획 승인 단계에서 토지 소유권이 95% 이상 확보되어야 하는데, 이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큰돈이 장기간 묶일 위험이 높고, 환불도 어려운 투자처인 만큼, 신중히 결정하셔야 합니다.

또 주의해서 봐야 할 홍보문구가 있습니다. ‘5년간 확정수익 7% 보장해 드립니다’는 분양형 호텔의 단골 문구입니다. 약속이 지켜진다면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지만 1~2년은 잘 나오다가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분양받은 사람들은 화가 나겠지만, 엄밀히 따지면 계약 위반이 아닙니다. 분양계약서에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깨알 같은 글씨로 ‘내수 부진 등 호텔 경영이 어려워지면 약정 수익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조항이 있기 때문입니다.

수명은 늘어났는데 경제활동시기는 줄어들었습니다.  조기 은퇴로 신중히 알아보지 않고 창업이나 투자로 낭패 보시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건 은퇴 직후에 바로 고민하고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보통은 젊은 시절이나 경제활동을 왕성히 하는 시기에는 은퇴를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때 생각하고 미리 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말입니다. 보험회사에서는 이런 말을 합니다. "취업을 하는 순간부터 노후준비를 해야 한다" 씁쓸하지만 맞는 말이 된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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