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이라고 하면 근로소득이나 종합소득이 있는 거주자가 매년 납부한 세금을 정산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근로소득자는 원천징수 의무자가 회사 이므로 근로자에게 필요한 서류를 받아 연말정산을 진행하게 되며 신고의 의무 역시 회사입니다.
예전에는 번거롭고 귀찮게 여겨졌던 연말정산이 이제는 스마트폰으로도 간단히 할 수 있는 전용 앱이 출시되어 간편하게 할 수 있다고 하니 어떻게 변했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직장인 연말정산 전용앱 "나하고"
신고절차 확 줄인 직장인 전용 앱 '나하고'로 홈택스 간편 인증으로 국세청 자료 반영·제출.
2,000만 직장인이 새해가 시작되는 1월이 되면 모두 준비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연말정산입니다.
국세청 간소화 서비스로 나의 1년치 소득자료를 클릭 몇 번으로 확인할 수 있을 만큼 연말정산이 편리해졌지만, 만능 스마트폰 시대에 직접 자료를 출력하고 신고서를 제출하는 일도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더존비즈온의 직장인 전용 앱 나하고(NAHAGO)에 있는 연말정산 기능을 써봤더니, 자리에 앉아 자료 확인부터 제출까지 넉넉잡아 2분이면 충분했습니다.
나하고 앱의 연말정산 과정에서 특히 편리했던 것은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를 간편 인증으로 간단히 모두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이었는데요, 카카오톡·네이버·통신사패스 등을 통해 홈택스 인증을 마치고 나면 국세청 자료가 신고서에 반영돼 신용카드·건강보험 등 공제항목과 금액을 바로 확인이 가능했습니다.
회사 연말정산 담당 직원에 직접 자료를 건넬 필요 없이, 소득자료 입력과 함께 신고까지 끝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이번 연말정산에서 얼마를 돌려받거나 더 내야 하는지 예상세액도 볼 수 있었습니다. 예상세액이 나오게 된 계산 절차는 총 급여와 기납부세액, 환급세액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요. 상세내역에서는 인적공제·소득공제·세액공제 각 항목별 공제금액도 알 수 있었습니다.
나하고 연말정산에서 가장 많이 시간이 소요된 단계는 국세청 자료를 불러올 때였습니다. 대략 30초쯤 걸린 것 같은습니다. 처음 나하고로 연말정산을 해보니 시간뿐만 아니라, 신고 제출 절차도 획기적으로 단축돼 매우 편리했습니다.
직장인들의 1월 핵심 키워드는 '연말정산'입니다. 조금은 두근거리는 13월의 월급이죠.
연말정산도 AI시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연말정산을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처음 입사하고 연말정산을 하며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용한 금액들을 직접 확인하고, 제출서류 파일을 다운로드하고, 문서 파일 안의 좁은 표에 맞지 않는 숫자를 억지로 끼워 넣고, 다시 또 확인을 하고...
필요하면 추가 서류도 프린트하거나 영수증을 첨부해서 회사에 제출해야 했는데요. 환급을 받는 것도 좋지만 연말정산은 연초에 넘어야 할 쉽지 않은 산이었던 경우가 누구에게나 있었을 것입니다.
과거로 더 거슬러 올라가면 연말정산 초장기엔 직접 종이에 손글씨를 썼다고 합니다. 손글씨 자체가 낯설어진 요즘에선 상상하기도 힘든 일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귀찮고 골치 아프던 연말정산이 AI(인공지능)가 접목되며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연말정산에도 AX(AI 전환)의 시대가 도래한 겁니다.
이젠 앱을 이용해 연말정산을 하면 손택스와 연동해 자료 확인부터 제출까지 한 번에 됩니다. 올해 처음으로 연말정산을 한 직장인이 앱을 이용하며 시간을 재 보니 2분이 채 안 걸리더군요. 이렇게 빠른 데다 예상 환급액까지 바로 확인이 가능하니
얼마나 편리한 시대에 살고 있는지 모릅니다.
호랑이가 담배 피우던 시절에는 연말정산 신고서를 볼펜으로 꾹꾹 눌러쓰면서 영수증도 일일이 모아서 제출했지만, 이제는 급속도로 발달한 IT기술 덕분에 연말정산을 스마트폰으로 1분 만에 뚝딱 마무리하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세금 징수기관인 국세청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AI 세금비서를 개발하고 홈택스와 손택스에 적용해 직장인 납세자들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기 때문입니다. 민간에서도 AI를 통해 연말정산 절차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구현해 주는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직장인의 연말정산 편의성이 점점 더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AI로 전환한다는 의미의 'AX(AI Transformation)'가 2024년 직장인의 연말정산에서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이제 영수증을 모을 필요도 없고, 손글씨로 신고서를 작성하거나, 한글파일에 하나씩 입력할 필요도 없습니다. 스마트폰 앱 하나로 연말정산을 가볍게 끝내면서 2000만 직장인의 납세협력비용이 획기적으로 절감됐고, 회사 재무담당자와 세무서 직원들의 업무도 확 줄어들게 됐습니다.